시 32:8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투표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숨결로 주어진 말씀
오늘날 우리 문화 속에는 조용하지만 강한 압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하고, 더 부드럽게 다듬어져야 하며, 사람들이 듣기 좋은 방향으로 조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일부 교회들은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들에서 슬그머니 물러서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은 근거를 찾아서가 아니라, 세상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가 이 현실을 진지하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신학 교과서를 쓰려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횃불을 넘겨주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건네준 것은 좋은 생각들의 모음이나,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쓸 수 있는 옛 지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헬라어로 '데오프뉴스토스', 곧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하나님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이 사실 하나가 우리가 말씀을 대하는 모든 태도를 바꾸어 놓습니다.
바울은 성경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온전히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위로할 뿐 아니라 우리를 바로잡습니다. 우리를 인정해 줄 뿐 아니라 우리를 책망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어떤 부분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불편함은 설계상의 결함이 아닙니다. 바로 그것이 말씀의 목적입니다.
오직 성경, 즉 성경만이 우리의 최종 권위라는 종교개혁의 확신은 신앙고백서에 적어두는 교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에서 취해야 할 자세입니다. 문화의 흐름이나 대중의 여론, 심지어 교회의 전통도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뒤집을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그렇다면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지금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말씀보다 세상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결혼에 대해, 돈에 대해, 정직함에 대해, 혹은 용서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과연 말씀에 근거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뷔페가 아닙니다. 불편하다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건너뛸 수 없습니다.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셨던 그 숨결이 바로 이 말씀의 페이지 안에 있습니다. 말씀을 신뢰하십시오.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말씀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도록 내어드리십시오.
성경은 우리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A.W. To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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