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8, 2026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애가 3:25-26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기다림의 조용한 힘

기다림은 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빠르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에서, 응답 없는 기도를 붙들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잿더미 속에서 전혀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꾸밈없이 솔직한 슬픔의 부르짖음입니다. 성은 무너지고, 성전은 사라지고, 백성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그 모든 고통의 한가운데서 예레미야는 이렇게 씁니다. "여호와는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선하시도다." 그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이 말을 쓴 것이 아닙니다. 재 위에 앉아서 쓴 것입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막연한 소망이 아니라, 시험을 통과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핵심 진리는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분명히 실재하지만,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시간표에 따라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예레미야는 우리 마음속에서 좀처럼 함께 놓이지 않는 두 단어를 나란히 붙여 놓습니다. "기다림"과 "선하심"입니다. 우리는 기다림이 곧 하나님의 부재나 침묵을 뜻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기다림이야말로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지를 실제로 경험하는 자리라고. 더디더라도, 조용히라도 하나님을 찾는 영혼이 결국 하나님을 만나는 영혼입니다.

"조용히"라는 말 속에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체념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신뢰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께 설명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조용한 기다림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한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관계, 공급, 치유, 아니면 어떤 답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예레미야의 말이 여러분의 어깨 위에 놓인 든든한 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그 기다림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기도하십시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외면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분을 찾는 영혼 곁에 가까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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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Corrie ten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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