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2, 2026
오늘의 말씀

베드로전서 2:24-25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목자의 품으로 돌아오다

우리를 길 잃은 양에 비유하는 것은 참으로 솔직한 표현입니다. 양은 대개 반항심에 일부러 도망치지 않습니다. 그냥 조금씩, 풀 한 포기를 따라 이쪽저쪽 거닐다 보면, 어느 순간 고개를 들었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사실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 바로 그렇습니다. 인정하기 불편하더라도 말이지요.

베드로는 이 말씀을 실제로 고난을 겪고 있던 흩어진 성도들에게 썼습니다. 그는 그들이 계속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신 일을 다시 바라보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인용한 이사야 53장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수백 년 전에 기록된 말씀인데, 마치 십자가 아래에서 직접 목격하고 쓴 글처럼 읽힙니다. 베드로는 그 연결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사야가 묘사한 고난받는 종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이 두 구절의 핵심은 대속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 곁에서 함께 고난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친히 자기 몸에 담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져야 할 것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까지 가져가셔서, 완전히 갚아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나무"라고 표현한 단어는 구약에서 저주받은 나무를 가리킬 때 쓰던 바로 그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처형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 속으로 친히 들어가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나음"은 주로 육체적인 치유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치유입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갈라놓지만, 십자가는 그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 덕분에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를 친히 아시는 목자께 속한 사람으로 말입니다.

오늘 마지막 구절을 마음에 새겨 보십시오.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자." 예수님은 멀리서 무관심하게 돌보는 분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가장 깊은 내면까지 살피시는 분입니다.

혹시 지금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목자께서는 이미 여러분을 찾고 계십니다. 혼자서 길을 찾아 돌아오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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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이 당신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붙드시는 것이 당신을 구원합니다.
— Charles Spur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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