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3:17-18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바라봄으로 서서히 변화되다
누군가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 우리가 변한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말투, 습관, 심지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닮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고린도후서 3장에서 이것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에 담긴 놀라운 진리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두 언약을 대조합니다. 옛 언약 아래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난 후 얼굴에 수건을 써야 했습니다. 그의 얼굴에서 사라져가는 영광의 빛을 백성들이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 아래에서는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오셨고, 성령과 함께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아무런 장벽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유입니다.
18절에서 "수건을 벗은"이라는 표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모세가 수건을 벗는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가 더 이상 수치심이나 죄책감, 또는 거리감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그 장벽은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보시고, 온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조용한 기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한꺼번에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단 한 번의 극적인 순간에 이루어지는 일도 아닙니다. 영광에서 영광으로, 조금씩 꾸준히 변해갑니다. 이 일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십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눈을 고정하고, 변화는 그분께서 이루어 가십니다.
이것은 영적 성장이 더 열심히 애쓰는 것보다 주님 곁에 머무는 것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다른 성도들과 함께 모이십시오. 그리고 오직 성령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성령께 맡기십시오.
변화가 너무 더디다고 느껴진다면, 낙심하지 마십시오. 느리게 보여도 그 일은 분명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 우리 안에서 일을 마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변화되려고 애씀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변화됩니다.— Oswald Cha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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