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눈물이 추수가 되다
슬픔과 생산성은 보통 함께 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너질 때, 우리는 멈추려 합니다. 뒤로 물러서고, 다시 시작하기 전에 고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시편 126편은 그런 본능에 정면으로 맞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밭에 나가 씨를 뿌리는 농부의 모습입니다.
이 시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쓰였습니다. 수십 년의 포로 생활 끝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향으로 데려오셨습니다. 1절은 그것이 꿈만 같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땅은 여전히 황폐했고, 다시 세워 가는 일은 고되고 힘들었습니다. 이 시편에 나오는 눈물은 단순한 개인적 슬픔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겪어 온 사람들이, 여전히 무거운 짐을 지면서도 다시 일터로 나가는 눈물입니다.
눈물로 씨를 뿌린다는 이 그림은 고통을 말없이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통스러운 계절에도 신실하게 수고하면 그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약속입니다. 농부는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울면서도 씨를 손에 쥐고 밭으로 나갑니다. 땅이 제 역할을 할 것을 믿으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십니다. 그가 노래하며 돌아올 것이라고, 두 팔 가득 곡식을 안고 돌아올 것이라고.
신실한 삶의 모습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변화가 보이지 않는 친구를 위해 기도하면서도 계속 기도합니다. 열매가 없어 보이는 사역에서도 계속 자리를 지킵니다. 복음을 전했는데 상대방이 그냥 돌아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씨앗들을 절대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추수는 하나님의 것이고, 그분의 때는 완벽합니다.
지금 힘든 계절을 보내고 계십니까? 마음이 무거워도 여전히 나아가고, 여전히 씨를 뿌리고 계십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거둘 때가 반드시 옵니다. 오늘도 씨를 손에 쥐고 나가십시오.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은 너무 선하셔서 잔인하실 수 없고, 너무 지혜로우셔서 실수하실 수 없습니다. 그분의 손길을 알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그분의 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Charles Spur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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