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12-13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더 좋은 옷을 입으십시오
아침에 옷을 입는 일은 별 생각 없이 하는 일입니다. 셔츠, 바지, 신발을 챙겨 신고 문을 나서면 그만이지요. 그런데 감옥에서 편지를 쓰던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가 무엇을 입고 있는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요.
골로새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인 공동체였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믿음 안으로 들어왔지만, 오래된 습관과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바울은 완벽한 교회에 편지를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 똑같은 말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쓴 것입니다. 그 말씀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구별하시고 깊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니, 그에 걸맞게 사십시오.
"하나님의 택하신 자,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라는 이 정체성이 모든 것의 토대입니다. 바울은 "더 열심히 친절하게 살아 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 옷을 입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이것들은 어떤 사람이 타고나는 성격이 아닙니다. 날마다 스스로 선택해서 입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용서입니다. 바울은 이 부분을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주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라고 합니다. 참으로 높은 기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용서받아야 할 죄인이었을 때, 아무 조건 없이 완전히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런 용서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는지를 조용히 묵상할 때 비로소 흘러나옵니다.
워렌 위어스비는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원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용서는 이미 받은 은혜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옷을 잘 차려입게 해 달라고요. 겉에 입는 옷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을 입게 해 달라고요. 그 차이는 세상도 알아볼 것이고,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분명히 느낄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원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Warren Wiers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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