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1, 2026
오늘의 말씀

디도서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자격이 생기기 전에 이미 받은 은혜

우리는 평생 하나님께서 이미 값없이 주신 것을 얻으려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쓴 편지는 그레데 섬의 교회들을 섬기던 젊은 목사에게 보낸 것입니다. 그레데는 문화가 거칠고 사람들을 다루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진 섬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와 그 교회 성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 진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자리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얼마나 바르게 행동했는지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이 말씀은 우리의 모든 본능을 거스르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착한 사람은 좋은 것을 받고, 나쁜 사람은 그에 마땅한 것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르게 작동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과거 기록을 보고 자격이 충분한지 판단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필요를 보시고 친히 행동하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의 신학적 핵심은 바로 긍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즉 흠이 있고 부족한 모습 그대로 보시면서도 구원하기로 선택하십니다. 바울이 말하는 "중생의 씻음"은 물 세례로 무언가를 얻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한 사람의 삶 안에 거하실 때 일어나는 완전한 새로움을 가리킵니다. 옛것은 씻겨 나가고 새것이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이 진리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깊이 영향을 미칩니다. 구원이 우리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라면, 우리는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충분히 했는지 늘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원이 긍휼이라면, 우리는 쉴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내 자리가 그것을 감추는 데 달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티모시 켈러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인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망가진 존재이지만, 동시에 감히 바랐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긍휼입니다. 오늘 이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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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감히 믿었던 것보다 훨씬 더 죄 많고 흠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감히 바랐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사랑과 받아들임을 누리고 있습니다.
— Timothy K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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