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3, 2026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분을 바라보십시오

세례 요한에게는 모여든 무리가 있었고, 날마다 늘어나는 추종자가 있었고, 좋은 평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걸어오시자, 인기 있는 설교자로서는 하기 어려운 일을 요한은 했습니다. 자기에게서 시선을 돌려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은 유대인 청중의 마음을 크게 울렸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무엇인지 잘 알았습니다. 해마다 유월절에는 어린 양을 잡았고, 죄를 위해 제단에 어린 양을 드렸습니다. 그 제사들은 죄에 값이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지만, 어떤 제단의 어린 양도 죄의 문제를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어린 양을 예비하셨고, 그분이 길을 걸어 오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요한이 말하는 어린 양의 일을 눈여겨보십시오. 그분은 죄를 “지고 가십니다.” 죄를 덮어 두거나 적당히 관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짊어지고 가십니다. 게다가 한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일입니다. 그러니 반듯하게 살아온 사람도, 부끄러워서 기도조차 못 하는 사람도 모두 그분이 필요하고, 모두 그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훗날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일을 어떻게 이루시는지 보여 줍니다. 유월절에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자기 생명을 내어 주신 어린 양으로 말입니다.

혹시 계속 끌어안고 있는 죄가 있습니까? 몇 년 전의 일일 수도 있고 지난주의 일일 수도 있습니다. 밤마다 그 일이 떠올라 괴롭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만회해 보려 애쓰고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요한은 그것을 더 힘껏 붙들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디를 바라볼지를 알려 줍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렇게 바라볼 때 기쁨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죄책감을 끌고 다니던 짐을 내려놓으면, 이미 그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을 누릴 자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걸음이 있습니다. 계속 짊어지고 있던 그 죄의 이름을 불러 보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께 이제 그만 짊어지겠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예수님은 그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 양이시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 제 죄를 위해 죽으신 어린 양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그 죄에서 돌아서고, 주님께서 그것을 지고 가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은 제 죄책감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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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은 그저 우리에게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쁨을 선택해야 하고, 날마다 계속 선택해야 합니다.
— Henri Nou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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